스크린 도어가 닫힙니다!

서울국제고 정췍 팀

1. 문제인식

우리를 비롯한 주변 친구들은 항상 지하철을 이용할 때 스크린 도어가 언제 닫힐지 몰라 탈지 말지 고민한 적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약속 시간에 맞추기 위해 뛰면서도 행여나 다칠까봐 걱정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체장애인처럼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은 똑같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린 도어의 위험성에 더욱 노출되어 있다. 우리는 이 문제점의 원인을 ‘지하철 역마다 제각각인 스크린 도어 개폐 안내방송 환경’, ‘장애인을 위한 안내 시스템 미비’, 그리고 ‘시민들의 관심 부족’으로 꼽았다.

2. 대안정책

첫 번째 대안정책은 ‘도시철도건설규칙’ 제30조의2이다. 이를 통해 스크린 도어의 설치 목적과 기본적 운영 방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 규칙은 승객 안전을 위한 제도적 매뉴얼을 명시하고 있는 규칙이다. 두 번째 대안정책은 국토교통부가 작년부터 추진한 [스크린 도어 안전 종합 대책]이다. 이는 최근에 일어났던 스크린 도어 사고의 심각성을 인지한 결과이다. 안전 설비 보강, 지하철 사고 예방 수칙 홍보, 스크린 도어 안전 위해(危害) 요소 점검 등이 주요 내용이다.

3. 공공정책

① [깜박깜박 게이지] 본 모둠이 고안한 것은 스크린도어 개폐 시간을 전광판에 게이지 모양으로 시각화해서 안내를 하는 시스템이다. 역 내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전동차의 문이 닫히기까지 남은 시간을 나타내어 사람들로 하여금 타고 내릴 시간을 예측할 수있도록 하는 것이다.
② [장애인 도움벨] 장애인 도움벨은 탑승 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지체 장애인을 위해 스크린 도어 개폐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각 장애인을 위해 열차의 남은 정차 시간 안내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③ [안전한 지하철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모두 모여라] 현재 스크린도어에 게재된 애송시나 창작시보다는 훨씬 실용적인 내용을 붙이는 것이 좋다고 느꼈다. 따라서 국가 공모전 사업을 통해 무리한 승차의 위험성을 알리는 재치있는 포스터, 표어, 웹툰 등을 선정하는 것이다.

4. 실행계획

① [깜박깜박 게이지] 지하철 스크린 도어 안내방송 환경을 직접 조사하여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었다. 이것은 각 정부 부처와 일반 시민들에게 지금 역마다 안내방송 재정비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효과적으로 쓰일 것이다.
② [장애인 도움벨] ‘지하철 내 장애인 도움벨 설치에 관한 수요 조사’와 ‘지하철 내 장애인 도움벨 설치에 관한 시민 의견 조사’를 만들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두의 의견이 존중되는 방향을 확립하고자 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본 모둠이 개발한 공공정책을 건의했다.
③ [안전한 지하철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모두 모여라] 본 모둠은 실제로 공모전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재치있는 문구로 포스터를 감각적으로 만들었다. 또한 이렇게 손수 만든 포스터나 표어를 가져가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일종의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우리가 제안한 정책의 효과를 미리 체험해보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