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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회영상

[12회 대회] 세계시민으로 연대하기 - 지오이드

[12회 대회] 세계시민으로 연대하기 - 지오이드

1. 문제인식

2021년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다.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무참히 짓밟히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부상자와 사망자가 나오며 인권이 유린되고 있다. 이러한 미얀마의 상황은 1980년 대한민국의 5.18 민주화 운동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도 많은 시민이 목숨을 잃고 자유를 억압당하는 처지에 놓였던 바 있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성숙시켜 온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들과 연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이와 같은 세계 문제에 대해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대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판단하였으며, 이를 위해 학생들의 세계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고취시킬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2. 대안정책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미얀마 문제와 같은 세계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초인 ‘세계시민교육’은 교육기본법 제2조와 2015 세계 교육포럼 ‘인천선언’에 근거하여 학교 및 지역 단위로 자율 시행되고 있다. 현재 세계시민교육은 교과 교육 과정에서는 별도의 교과목으로 있지 않으며, 고등학교에서는 통합사회, 세계지리, 지역이해 과목의 교육과정에서 작게 다루어지고 있다. 이중 필수 과목인 통합사회에서는 세계시민의식이 용어만 소개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학생들의 세계시민 의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 조사 결과 고등학교 학생들은 중학교에서도 세계 시민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세계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이 충분히 확립되지 못하였다고 판단하였다. 반면, 학생들에 대한 세계시민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온타리오주)에서는 교사를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잘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영국에서는 세계시민교육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평가 체계까지 포함한 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미래 세대가 세계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확립시키기 위해서는 교육 분야의 정책적 대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3. 공공정책

고등학교에서는 교과목 선택이 대학입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새로운 진로선택 과목으로 세계시민교육이 이루어질 경우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고, 중학교 교육 과정에서도 세계 시민 교육이 부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향후 교육 과정이 개편될 때에는 관련 교과목 내에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식을 배양할 수 있는 성취 기준이 훨씬 강화되어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 다양한 형태의 세계시민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아울러 소외지역에서도 세계 시민 교육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및 교육청 단위의 정책도 마련해야 한다.

4. 실행계획

우리는 올해 2월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지켜보고 이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탐색하기 위해 경희대학교에 재학중인 미얀마인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미얀마인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미얀마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많은 학생들에게 미얀마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평화ㆍ세계시민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이를 위해 미술반 친구들과 연대하여 전시회를 열었고, 미얀마 문제를 알리는 특강을 실시하였다. 또한 5.18민주화운동과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관련된 게시물을 제작해 전시했다. 518과 미얀마 쿠데타가 비슷한 양상을 띄는 만큼 당시 계엄군으로 활동했던 군인을 인터뷰 하였고 이와 관련된 영상을 제작하였다. 미얀마 군부가 비민주적인 억압을 중단하고 미얀마 국민들의 생명,자유,인권을 보장하며 무고한 국민들의 희생을 멈춰야 한다고 이화여고 학생들과 연대하여 성명서를 작성하였다. 이를 통해 미얀마 문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하였다. 활동과정에서 학생들의 세계시민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였다. 이를 토대로 세계 시민교육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편으로 교육과정 개편 등의 정책을 제안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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