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012년 7월 1일 출범한 신도시로, 스마트시티 중 하나이다. 스마트시티인 세종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기능의 일례로 전문인력이 비대면 관리를 통해 노인들이 자가건강관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스마트시티가 발전할수록 디지털 소외현상을 초래해 그 기능이 축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스마트시티의 다 양한 기능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소외계층의 디지털 사용능력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세종시에서 운영되는 디지털 프로그램의 한계점을 파악하고 디지털 소외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재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고령층 디지털 교육 관련 정책은 ‘찾아가는 어르신 모바일 길잡이 프로그램’, ‘디지털 이음단 정책’ 등이 있다. 이 정책들은 홍보 부족과 새로운 디지털 기기가 등장하는 경우 신 속한 교육전파가 어려운 한계점이 존재한다. 또한, 단방향으로 진행되어 고령층에게 직접 디지털 기기를 체험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에 어려움이 있다. 세종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체험 위주로 진행되는 프로
그램인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배움터’는 인구가 비교적 많이 분포하는 도담동, 아름동,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 인구가 적게 분포하는 연기면, 장군면 등에서 시행된다. 반면 해밀동(읍면 보다는 인구가 많으나 다른 동지역에 비해 인구가 적게 분포)과 같은 지역은 디지털 교육이 시행되지 않 았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디지털 배움터’역시 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3. 공공정책

우리는 고령층 디지털 소외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을 느끼고 ‘리버스 에듀팅’ 정책을 제안하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교육’에서 강의자는 비교적 나이가 많은 사람이고, 강습자는 나이가 어린 사람이다. 그러나, 우리가 새롭게 제안하는 ‘리버스 에듀팅(reverse eduting)’은 교육의 강의자는 어린 사람, 반 대로 강습자가 나이가 많은 사람으로 뒤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리버스 에듀팅’은 청소년들이 경로당 직접 방 문과 디지털 기기 체험 부스 운영 등의 방법을 통해 운영될 것이다. ‘리버스 에듀팅’으로 고령층을 자연스레 디지털 문화에 적응하게 할 것이며 나아가 마을의 아동, 청소년, 성인, 롭게 지내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노인 모두 디지털 세대차별 없이 조화롭게 지내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4. 실행계획

리버스 에듀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을 봉사단체를 조직하고 해밀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 원을 모집하였다. 리버스 에듀팅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마을 내 경로당 등 현장 방문을 통해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였다. 문자 전송, 동영상 시청, 음악 감상 등을 디지털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졌고 강습을 통해 고령층은 다양한 디지털 어플의 사용법을 따라갈 수 있었다. 또한, 디지털 기기 체험형 부스 활동을 위해 해밀동 주민자치회장, 해밀동장, 세종시 사회적 경제 공동체 센터 담당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하였다. 실행 계획과 중점 내용, 예산, 주의할 점 등에 대해 토의했다. 우리는 본 교육 프로그램이 마을 전체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소개하고자, 해밀유‧초‧중‧고 교장, 세종시 각 동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하여 해밀동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마 을총회에서 발표했다. 디지털 소외현상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우리가 시행하였던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새 로운 교육 방식인 리버스 에듀팅을 제안하였다. 많은 동지역 대표들은 우리 정책이 실제 사업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의견을 표했으며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