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대회] 폐의약품의 올바른 처리, 당신의 건강을 지킵니다 - 올약올약
1. 문제인식
약은 인류의 수명을 연장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며 사람들에게 커다란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남은 약을 무심코 쓰레기봉투나 싱크대 또는 변기에 버리면 매립․하수 과정에서 독성을 가진 물질로 변해 사람의 건강뿐 아니라 나아가 생태계 전체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버려지는 약이 더욱 증가했고, 이로 인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약이 많아졌다. 폐의약품은 반드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정해진 장소에 버려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내용을 모르거나, 귀찮아서, 눈치 보여서 등의 여러 이유를 들며 아무 곳에나 약을 버리며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 따라서 올바른 폐의약품의 처리 방법을 홍보하고 주민들이 폐의약품을 버리기편리한 곳에 수거함이 생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대안정책
세종시 불용의약품 등의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세종시장은 불용의약품의 발생 방지와 폐의약품의 수거에 세종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권장하고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를 추진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홍보라고 말할 수 있는 실적은 거의 없었다. 적극적으로 폐의약품 수거 방법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수거율을 대폭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거주지 가까운 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의 설치가 필요하다. 이미 서울시는 분리배출 편의를 위해 2021년부터 33개의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2022년에는 250여개의 공동주택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했다. 또한 부산에서도 2022년 9월 24일 ‘공동주택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이 실시되었다. 세종시에서도 폐의약품의 올바른 처리 방법의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공공주택에서 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거 방안을 마련한다면 수거율이 현저히 높아질 것이다.
3. 공공정책
우리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폐의약품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면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세종시의 모든 행정복지센터 및 공공주택 단지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를 제안한다. 약국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및 아파트와 같은 공공주택 거주지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된다면 수거율을 훨씬 높일 수 있다. 둘째, 올바른 폐의약품 처리 방법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제안한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여전히 많은 세종시민이 올바른 폐의약품의 처리 방법을 숙지하지 못해 잘못된 방법으로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셋째, 실효성 있고 환경친화적 디자인의 수거함의 설치를 제안한다. 수거함에 폐의약품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고,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아 제작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이다. 넷째, 폐의약품 수거 앱을 활용하여 폐의약품 수거에 협조한 시민에게 마일리지를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 마일리지와 같은 인센티브를 받는다면 확실히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약 봉투에 폐의약품의 처리 방법을 안내하는 스티커를 부착할 것을 제안한다. 약 봉투에 처리 방법을 명확하게 제시한다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 실행계획
폐의약품의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수거함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김재형 고운동 세종시의원을 만나 우리들의 정책을 제안하였고 시의원도 우리의 의견에 깊이 공감하며 폐의약품의 올바른 수거를 위한 공공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데 동참하였다. 우리의 제안은 여러 언론에 보도되어 홍보되었고, 실제로 2023년 3월부터 시범사업이 운영 중이며 성과에 따라 세종시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우리는 폐의약품의 올바른 폐기를 위한 홍보 포스터 및 피켓과 배너를 제작하여 교내 및 교외에서 캠페인을 여러 차례 실시하였고, 2022년 초부터 23년 9월 말까지 세종시 및 고운동 행사에 참여하여 올바른 폐의약품 사용을 홍보하였다. 더불어 고운동 아파트에 찾아가 시범사업 홍보지를 게시하였고 입주민들과 인터뷰를 실시하여 현재 시범사업의 장점과 한계점에 대해 생각해보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였다. 그 밖에도 교내에서 2년 동안 ‘폐의약품 집중 수거의 날’을 운영하여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폐의약품 수거에 동참하여 폐의약품의 올바른 처리 방법을 배우고 필요성을 느끼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최근에는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디지털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카드 뉴스 만들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폐의약품의 올바른 처리를 알리고 시민과 소통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