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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대회영상

[8회대회] 지역공동체에서 방치된 땅에 대한 관리대책 제안- 하나고등학교 `유네스코앤빅왕가든`

[8회대회] 지역공동체에서 방치된 땅에 대한 관리대책 제안- 하나고등학교 `유네스코앤빅왕가든`

지역공동체에서 방치된 땅에 대한 관리대책 제안

유네스코앤빅왕가든(하나고등학교) 

 

1. 문제인식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은 주거지로서의 의미 이외에도 ‘누릴 수 있는 곳’으로서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사회가 산업화되고 도시화되면서 공간을 천시하거나 방치하는 풍조가 형성되고 도심이 황폐화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은평구에서만 해도 낭비되는 토지가 많으며, 학교 내에서도 방치된 토지가 많다는 문제를 파악하게 되었다. 진관동과 불광동을 중심으로 실시한 현장 조사와 교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었다. 이는 공간적 측면에서의 손실과 인간적 측면에서의 손실 모두를 초래할 수 있기에 방치된 토지 문제에 대한 대안을 탐색하게 되었다.

 

2. 대안정책

방치된 토지 문제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대안 정책으로는 도시농업 사업, 게릴라 가드닝, 그리고 도시 계획의 자율성 확보 등이 있다.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여 친환경 농업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 농업 사업은 다른 방치된 땅과 구별이 가지 않아 쓰레기가 다시 쌓이고 잡초를 뽑지 않는 상황이 일발하였다. 게릴라 가드닝의 경우에는, 땅에 대한 올바른 관리를 촉구하고 공간의 의미가 변질되는 것에 경각심을 심어준다는 의의를 지니지만 무단으로 꽃들을 심는 경우 법적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도시 계획의 자율성을 확보하는 대안 정책은 조사 결과 아직 충분히 활성화되지 않았다. 

 

3. 공공정책

‘도심 속 정원’ 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하기를 권장하는 기관으로, 게릴라 가드닝에 대한 인식 환기 및 홍보, 확산 환경 조성 및 프로그램 기획과 실행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자원봉사자 모집, 장소 물색, 장소 선정 및 진행 등의 절차를 거쳐 게릴라 가드닝이 체계적인 공공정책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명백히 주인이 있는 사유지를 침해할 수 있는 위험성을 깨끗이 방지하기 위해서 이를 총괄하는 공공 단체를 둔다. ‘도심 속 정원’ 위원회 이외에도 토지 조사 및 홍보, 그리고 펀딩을 통한 시민 참여형 녹지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환경 관련 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안한다. 

 

4. 실행계획

하나고등학교에 존재하는 자투리 땅을 활용하여 정원을 가꾸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실태 조사를 실시하여 가장 문제가 되고 있으며 실제로 가꾸기에 용이한 프로젝트 진행 구역을 설정하였다. 방치된 땅 자체를 먼저 다듬어 준 이후에는 교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교심 속 정원’에 대한 펀딩을 받아 한정된 인원만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는 한계점을 극복하며 학교의 구성원 전체가 함께하는 프로젝트로 확장시켜 나갔다. 이후 정원을 가꾸기 위한 조건에 적합한 식물을 선정하여 정원을 가꾸었다. 추후의 절차로는 재활용 울타리, 문학 작품 및 예술 작품과의 조화 등의 프로젝트 확대 계획을 설립하였다. 미관상의 장점뿐 아니라 하나고등학교의 환경을 개선하고 재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었던 본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에 있는 방치된 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게릴라 가드닝의 방법을 채용하였다. 그 결과, 앞서 제안한 대안 정책을 실시하는 것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도심 속 정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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