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으로 바로가기

제10회 대회영상

[10회대회] 굴의 양면성 - 충렬여고 `Oyster`

[10회대회] 굴의 양면성 - 충렬여고 `Oyster`

굴의 양면성
충렬여고 'Oyster'


 1. 문제인식 

통영은 굴의 본고장이라 불리며 전국 굴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굴은 통영의 특산물로서 지역수익 창출과 더불어 많은 긍정적 영향을 주며 효자 역할을 착실히 하고 있지만, 사실 굴 패각 문제로 통영은 골머리를 썩고 있다. 통영 곳곳에 사람의 신장은 물론이고 아파트 1층 높이를 훌쩍 뛰어 넘는 굴 패각 동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예를 들어, 통영시 용남면 충렬여고 근방에 위치해 있는 굴 패각 동산은 공간 차지 및 악취 때문에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등하교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다. 또한 어촌 종사자분들은 굴 패각 동산 때문에 작업에 방해를 받을 뿐만 아니라 근처에 오는 외부인들의 차가 드나들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처럼 통영 시민들의 질 높은 삶을 위해서는 굴 패각 동산의 처리 및 관리가 필요하지만 통영 시민들의 입장에서 좀처럼 변화를 느낄 수 없다. 


2. 대안정책

「통영시 생활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의 제 47조(폐기물의 회수 조치)와 「통영시 자연경관 보전 조례」의 제 5조(사업자의 책무)에서 굴 패각 처리와 관련된 내용을 언급하고 있지만, 개인 사업자가 처리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방치할 경우가 많아 여러 문제를 낳기도 한다. 「통영시 자연경관 보전 조례」의 제 11조에서는 ‘시장은 자연경관 보전과 관련한 활동을 하는 자에 대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기술적 지원을 행하거나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필요한 경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제 1항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의 범위 및 방법은 규칙으로 정한다.’라는 내용이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제 1항에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문제다. 다른 지역과 외국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 통영의 굴 생산량만큼이나 패각 처리 문제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3. 공공정책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 해양생물 등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기에 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지정하고 관리하는 구역을 말한다. 통영에도 해양보호구역을 지정한다면 굴의 생산량이 증대할뿐더러 해양생태계의 생물 전체를 보존하고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태계 기반의 적응으로 굴을 복원한다면 굴이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굴 복원을 통한 기후변화 적응의 예로 미국, 멕시코 만에서는 160km의 굴을 복원하여 습지 및 염생식물 군학을 보호하고 있다. 뉴욕시는 인근 바다에 10억 개의 굴을 키우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굴은 물 속 질소 등 오염성분을 빨아들이고 껍질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다 자란 굴은 시간당 4리터의 물을 정화한다. 하루 거의 100리터의 물을 정화하는 셈이다. 굴 패각을 수거하여 양식한 어린 굴을 부착한 뒤 인근 바다에 투입한다면 깨끗한 통영 바다를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굴 패각을 활용하여 천연 아스팔트나 시멘트를 만드는 방안도 있다.


4. 실행계획

굴 패각 동산의 심각성과 굴 패각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우리가 직접 통영 곳곳을 탐방하여 촬영한 굴 패각 동산 사진들을 시민들께 보여주며 캠페인 활동을 수행했다. 2019년 8월 22일에는 통영시의회를 방문하여 부의장님을 만나 굴 패각 처리 문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실제 정책을 집행하는 관리자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굴 패각에 얼마나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있는지 상세히 알아보기 위해 2019년 8월 27일 통영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지속가능수산해양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한 ‘지속 가능 해역이용 세미나’에 참가하였다. 이는 지역 신문에 기획특집 기사로 실리기도 했다. 우리 연구의 이론적인 근거를 보강하기 위해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식품생명의학과 최병대 교수님을 만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다 통영의 미래를 이끌어갈 통영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캠페인 교육을 실시하고 굴 패각을 재활용한 문패만들기 활동도 추진했다. 또한 통영의 굴을 형상화한 ‘굴순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통영 굴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노력했다.

사이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