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예선 심사결과 발표

<예비 심사 총평>

제7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에 참여한 청소년, 지도교사, 청소년단체 지도자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88개 모둠이 각자의 사회참여활동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하였으며, 초등학생들과 중학생 모둠의 참가도 눈에 띄었습니다.

참여 청소년들의 활동을 보면 환경, 교육제도, 복지, 경제, 문화, 안전, 건강 등에 대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교통, 노동, 농촌․다문화, 도시재생, 역사, 인권, 자치활동, 동물권, 언론, 외교, 육아, 통일, 행정에 관련된 활동들이 펼쳐졌습니다.

예비 심사는 사회참여교육 전문가 4명에 의해 3주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심사위원들은 『프로젝트 시티즌』에서 소개하는 "문제인식 - 대안정책 - 공공정책 - 실행계획" 이라는 4단계를 고려하면서 심사를 하였습니다. 

심사과정은 문제를 잘 파악하였는지, 관련 대안들과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검토하였는지, 제시한 공공정책이 현실적인지, 공공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전체적인 활동을 통해 얼마나 강한 실천의지를 보이고 있는지 등을 주의 깊게 보았습니다. 

올해 참여한 모둠들의 활동보고서를 통해 전국에서 지자체별로 다양한 청소년 정책제안 프로그램들이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이 주변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용기있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무척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모둠이 프로젝트 시티즌 프로그램에 기반하여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내외의 다양한 대안들을 조사하고 관련 이해당사자들을 만나 자신들이 제안하려는 공공정책의 단점들을 보완해 나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정책 제안 내용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계획이나 활동들이 결여되어 있거나 선정한 문제와 관련된 자료조사 결과에만 머물러 있는 소논문 형태의 보고서 등도 다수 발견되어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의 오랜 고민을 거쳐 12개 모둠을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된 모둠은 11월 12일(토), 경희대학교오비스홀에서 실시하는 본선대회에 필요한 포트폴리오와 최종 보고서를 만들어 좋은 발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청소년 여러분도 그 동안 열심히 준비한 공공정책 제안들을 잘 다듬어서 학교나 지역사회에 당당히 제시하여 꼭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여 청소년 여러분 스스로가 사회를 바꿔나갈 수 있다는 민주시민으로서의 보람과 자신감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의 활동을 도와주신 여러 선생님, 지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노고가 기억되고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